본문 바로가기

유럽

하리보의 사랑 그들은 그렇게 하나가 되었다 더보기
부다페스트의 일상 부다페스트의 일상과 여행자의 시선 더보기
이탈리아를 피할 수 없는 이유, 화덕 피자 가끔 강하게 그리워지는 화덕 피자 그리고 로마는 여전했다. 오늘은 피자를 먹어야겠다. 더보기
리스본, 대항해시대의 내 고향 이번 여정에서 해안가 도시를 다닐때면 대항해시대를 그려보곤 했다. 패키지시절부터 온라인까지 꽤나 미치도록 즐겼던 대항해시대, 리스본, 파루, 포르투, 세비야, 말라가, 베르셀로나, 그리고 베네치아까지... 특히나 리스본은 대온에서의 내 고향이라 정말 어이없게도.. 고향에 온 기분까지 들기도했다. (제길 덕후맞잖아!) 정말 유럽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 리스본 그리고 대항해시대의 리스본 그냥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생각나서 리스본 사진 몇장 끄적거린건데, 생각해보니 5월 23일 리스본에 도착한날 약간의 고생을 했었다. 늦은시간에 도착했는데 여긴 일반 전기코드가 없었다. 전부 캠핑장 전용 코드 뿐이었다. 리셉션에서도 변환잭이 없다고하여 톰톰에서 가까운 마트를 검색해서 늦은시간 혼자 차를 끌고나왔었더랬다. 비까지 주.. 더보기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이유 지난 주말엔 머리를 다시 짧게 자르려다 말았다. 아직은 여행이 끝난게 아니다. 더보기
텐트에 누워 바라보던 몽블랑 텐트안에 누워 바라보던 몽블랑 무뚝뚝한 샤모니 사람들, 맛없는 커피, 나쁜 퐁듀, 하강하는 시선들이 있었음에도 샤모니는 나쁘지 않았다. 더보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사진 몇장 글에 대한 부담감으로 심리적인 짬을 내지 못해 업데이트가 거의 되지 않아서 사진으로 때우는 업데이트라도 자주 하자는 생각에 몇장 올려본다. 사라예보 시내로 들어가던 길, 아직도 건물에 총탄 땜방 흔적들이 남아있다. 사라예보 구시가, 인사동 같은 분위기다. 4개의 종교가 섞여있는 느낌이 묘하다. 이곳 구시가는 이슬람 분위기다. 사라예보 근처의 야산엔 어김없이 대형 묘지가 들어서 있다. 시내 중심가의 한 골목, 아직도 선명한 총탄 흔적들.. 이슬람식 로띠와 모듬그릴, 그리고 샐러드다. 술은 팔지않는다. 구 유고연방,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일전에 크로아티아 리예카 버스터미널에서 KRK 표를 사려고 줄을 서 있을때 무척이나 갈등했던 기억이 있다. 정보가 없는 곳에 대한 용기가 부족해 포기한 것을 지나고.. 더보기
에스프레소와 여행의 향기 최근엔 아메리카노로만 마시다가 델프트 이케아에서 샀던 에스프레소 잔이 기억나 원액으로 한잔 마셨다. 보통은 커피에 다른 녀석들을 넣어 마시지 않는데, 에스프레소 원액은 설탕이 필수다. 강한 맛 때문이 아니라, 그래야 에스프레소이기 때문이다. 다 마시고 걸죽하게 깔려있는 설탕이 보여야 에스프레소를 마신 것이다. 에스프레소는 드립이나 프레스 커피와는 다른 풍부한 맛이 있다. 물론 드립이나 프레스 커피의 깔끔한 맛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취향일 뿐이니까. 그저 드립이나 프레스 커피를 마시면 호텔 혹은 B&B 조식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어쨋든 강한 수증기의 압력으로 튀어나오는 지용성 성분의 감칠맛, 그게 에스프레소의 매력이다. 에스프레소는 물론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탈리아가 제일 맛있다.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싸.. 더보기
카페 샤르봉 (Café Charbon) 샤르봉 카페, 신혼여행때 빌렸던 아파트 근처에 있던 카페다. 보통 200년 카페라 부르는데 19세기 후반에 생겼다. 마고나 플로르같은 유명세는 없지만 그 만큼 옛 분위기를 아직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루고 미루다가 신혼여행 마지막날 오전에 느즈막히 일어나 브런치를 먹었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2년쯤 지나고 다시 들렀을땐 뜨거운 한 여름날의 저녁시간이라 샹그리아 피처를 시켰다. 처음으로 맛보는 제대로된 샹그리아였다. 서민와인은 스페인이 프랑스보다 맛있더니만 오히려 샹그리아는 프랑스가 맛있다니.. 경험으로만 만들어내는 종합의 오류는 어쩔수 없다. 고작 몇집 가보고 나라를 들먹이다니 저녁엔 식사메뉴가 있으니 저녁에 식사와 와인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며, 낮에는 커피나 혹.. 더보기
찬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 메마른 겨울 같은 바람과 시리게 푸르렀던 얄미운 하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문득 문득 가슴 속 기억세포를 자극했던 불꺼진 고등학교..어둡고 스산한 운동장..가로등..찬바람..레당섬..뱃 머리..히죽거리던 얼굴..홀리루드 언덕.. 술취한듯 몽롱하게 여전했던 그 바람 맞아 그 바람 더운 바람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데 찬 바람만 불면 가슴 시리게 설레었던 순간들이 전부 기억나 더보기
[정보|파리] 파리의 할인 서점 모나리자(Mona Lisait) 마레지구의 쎙폴(St.Paul)역에서 내려 길건너 북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곳, 유대인 음식점 거리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치해 있다. 간판이 그닥 인상적이지 않아 처음엔 일반 서점이겠거니 하고 지나쳤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꽤 괜찮은 서적들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고있었다. 물론 대부분이 불어서적이고 영어등 기타 언어는 극소수로 글 위주의 책은 불어가 가능한 사람 말곤 힘들듯 하다. 하지만 사진집이나 아트집 같은거 정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특히 감각있는 그림책이 많았다. (입구쪽) 나중에 정보를 살펴보니 마레지구 이외에 시청사, 레알지구등 파리에 6군대가 더 있었다. 모나리자 마레지구점 가는방법 : 메트로 St.Paul 역 하차 건널목 건너 두블록 지나 작은슈퍼 지나건너편 모나리자 마레.. 더보기
왜 내가 먹은 파스타를 평가하려 드는가? 어느 여행 동호회에서 본 글이다. 유럽 어느 곳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한 회원이 언급한 이야기인데 요약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번쩍번쩍 왔다가 며칠만에 사라져, 요즘 중국사람들도 많이들 오는데 그들은 기본이 일주일이야 여행은 그렇게 하는거야.." 하루만에 도시를 찍고다니는 눈도장 여행이든 그 도시에 여러날을 머물며 지나가는 똥강아지까지도 익숙해지든 수박도 껍질만 내가 핥고싶다면, 내가 수박을 그렇게 정의하고 싶다면 수박은 그런 것이다. 왜 남의 여행을 평가하려 드는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이나 예전이나, 혹은 수백년 전이나 다를게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집단이 무섭다. 획일화도 무섭지만 착각의 획일화는 더더욱 무섭다. 물론 나도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프라하의 야경 속에서 추억에 빠져있을 때.. 뒤에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