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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왜 항상 유럽인가 고흐를 그리워하며 압상트 한잔 마시러 아를에 들렀지만 압상트는 없었다. 프랑스에서 압상트는 판매금지물품이다. 스위스 베른에서 파는걸 본적이 있다. 왜 자꾸 유럽으로 향하게 되는지 어제 잠들기 전에 갑자기 뜬금없이 궁금해졌다.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나 동남아 시골이나 혹은 남미도 있는데 왜 항상 얄미운 유럽인가 얄팍한 세계사 지식을 굴려봐도 모아놓고 연병장 백만바퀴를 돌려도 시원찮을 녀석들이 절대 다수였던 바로 그 유럽인데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 조차 가본적 없이 왜 항상 그렇게 멀리 떨어져있는 유럽으로 향하게 되는가 서양 사대주의 따윈 물론 아니다. 그런데 정말 아닌지 갑자기 혼란스러워진다. 여정을 함께하는 이와 행복하다면 그 길이 어디에 있든 무슨상관이겠는가마는 이젠 나만의 오지를 찾아보고 싶다. 그 장소.. 더보기
같이 걸어가기 여정을 함께한다는 것 그것이 인생일지라도 /Somewhere ES 더보기
이탈리아를 피할 수 없는 이유, 화덕 피자 가끔 강하게 그리워지는 화덕 피자 그리고 로마는 여전했다. 오늘은 피자를 먹어야겠다. 더보기
차로 기차 타고 이탈리아로 알프스로드 일부 구간엔 이렇게 반드시 차로 기차를 타야 하는 구간이 있다. 오직 기차만 타야하는 구간이 있거나 아니면 날씨 영향으로 도로가 차단되면 차선책으로 기차를 타야하는 곳도 있다. 차를 몰고 기차를 타는 색다른 경험, 나쁘진 않았다. 운전을 하면 주위 풍경들, 특히나 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옆만 보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아주 잠시동안.. 그러고 터널로 들어가버렸다 ㅡ,.ㅡ 휴게소에서 쉬야를 하고 이탈리아 들어서자마자 에스프레소 한잔 내가 이탈리아를 좋아하는 이유 더보기
말레이시아 레당섬 2001년 9월 11일 , 911 테러가 있던날 여기서 열대어들과 놀고있었다. 그래서 이 충격적인 뉴스를 이틀이나 지나서야 알았다. 동남아에서도 환상적인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들 중 하나인 레당섬 (Pulau Redang)이다. 쿠알라 트랭가누에서 한시간쯤 달려 시골의 한 항구(Merang Jetty)에서 배로 1시간쯤 더 들어가면 나오는 곳 요즘같이 추울때면 여기가 그리워진다. 이젠 겨울보단 여름이 좋다. 더보기
두바이, 뜨거웠던 그 여름날 숙소 창밖으로 보이던 풍경 파키스탄에서 왔다던 신발가게 아저씨 뒷 골목 풍경 쓸쓸한 표정으로 창 밖만 바라보던 아저씨 주거지역 수상버스 지나가던 배, 사막위의 도시에서 보던 이색적인 풍경들.. 수상 택시 기사 아저씨 사막 사막에서 주차하는 법 사막투어중 사막에서 지던 해 두바이, 역시나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시내를 막 돌아다니다가 일사병으로 쓰러질뻔 했던, 길까지 잃어 숙소찾는데 두어시간 땡볕을 돌아다니다, 콜라만 3리터쯤 마셨던 기억 택시기사도 못찾던 숙소 사막에서 바라보던 붉은 세상 오늘같이 추운날이면 떠오르는 뜨거운 기억들 더보기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이유 지난 주말엔 머리를 다시 짧게 자르려다 말았다. 아직은 여행이 끝난게 아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