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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

[캠핑장|스페인] Camping Didota Camping Didota 스페인 발렌시아 북쪽으로 100여킬로 미터 거리의 해변에 위치한 캠핑장 작은 수영장이 있으나 여름 시즌에만 개방하며 새니터리는 평범한 수준 리셉션은 매우 친절한 편이나 영어는 잘 못함 바로 옆에 해변이 있다. 일반 전기코드 사용가능 [비용] 19 유로 (어른2/차1/텐트1/전기/2009년기준) [주소] Partida Amplaries-Avda. de la Didota 12594 - Oropesa del Mar Valencian Community (Spain) [GPS] 40.121136,0.15802 View Larger Map 더보기
KissFM과 함께한 스페인 일주 그리고 아이폰 앱 스페인의 도로를 달릴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라디오 채널은 KissFM이다. 대중적인 팝 음악 위주로 흘러나와 운전중에 듣기 정말 딱 좋은 채널이다. 대부분의 스페인 라디오 채널들은 음악보단 말이 정말 많다. 에스파뇰은 계속 듣다보면 정신이 약간 혼미해진다. =) 물론 KissFM도 멘트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음악 소개정도로 그친다. 그렇게 KissFM에 저장되었던 그 느낌들을 잊고 지내다 어느날 앱스토어 눈팅중에 혹시나 싶어 검색해봤더니 KissFM ES 앱이 있다! (KissFM ES App Store : http://itunes.apple.com/app/kiss-fm/id321986916?mt=8) 라디오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보다 더 반가웠던건 KissFM의 짤막한 시그널뮤직이었다. 이 짧은 .. 더보기
리스본, 대항해시대의 내 고향 이번 여정에서 해안가 도시를 다닐때면 대항해시대를 그려보곤 했다. 패키지시절부터 온라인까지 꽤나 미치도록 즐겼던 대항해시대, 리스본, 파루, 포르투, 세비야, 말라가, 베르셀로나, 그리고 베네치아까지... 특히나 리스본은 대온에서의 내 고향이라 정말 어이없게도.. 고향에 온 기분까지 들기도했다. (제길 덕후맞잖아!) 정말 유럽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 리스본 그리고 대항해시대의 리스본 그냥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생각나서 리스본 사진 몇장 끄적거린건데, 생각해보니 5월 23일 리스본에 도착한날 약간의 고생을 했었다. 늦은시간에 도착했는데 여긴 일반 전기코드가 없었다. 전부 캠핑장 전용 코드 뿐이었다. 리셉션에서도 변환잭이 없다고하여 톰톰에서 가까운 마트를 검색해서 늦은시간 혼자 차를 끌고나왔었더랬다. 비까지 주.. 더보기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이유 지난 주말엔 머리를 다시 짧게 자르려다 말았다. 아직은 여행이 끝난게 아니다. 더보기
하리보(HARIBO)의 묘한 중독성 디자인 엔터의 RSS를 구독하다 얼마전의 추억을 강하게 자극하는 사진이 있어 (가급적 펌질은 않하려구 했음에도) 퍼올 수 밖에 없었다. Jason Barnhart의 미니어처 프로젝트 사진이다. 이건 하리보(HARIBO)다. 방금 검색해보니 국내에도 수입해서 팔고있다. 독일산 젤리인데 은근 중독성이 있다. 피렌체 캠핑장의 카페에 앉아 여행중 첫번째 권태기를 느끼며 뜨거운 햇살을 피해 늘어져있을때 옆옆 테이블의 한 청년이 지속적으로 무언가 씹고 있는 것이 보였다. 20살 중반쯤으로 보이는 청년이 젤리를 먹구 있는 걸 보며, 여기 애들은 정말 단거 좋아한다며 약간의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었다. 그리고 30분쯤 후 역시 곰돌이 모양이 젤 맛있어, 이거 젤리벨리랑은 또 다른 느낌인데.. 하며 무슨색 줄까 놀이를 .. 더보기
찬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 메마른 겨울 같은 바람과 시리게 푸르렀던 얄미운 하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문득 문득 가슴 속 기억세포를 자극했던 불꺼진 고등학교..어둡고 스산한 운동장..가로등..찬바람..레당섬..뱃 머리..히죽거리던 얼굴..홀리루드 언덕.. 술취한듯 몽롱하게 여전했던 그 바람 맞아 그 바람 더운 바람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데 찬 바람만 불면 가슴 시리게 설레었던 순간들이 전부 기억나 더보기
왜 내가 먹은 파스타를 평가하려 드는가? 어느 여행 동호회에서 본 글이다. 유럽 어느 곳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한 회원이 언급한 이야기인데 요약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번쩍번쩍 왔다가 며칠만에 사라져, 요즘 중국사람들도 많이들 오는데 그들은 기본이 일주일이야 여행은 그렇게 하는거야.." 하루만에 도시를 찍고다니는 눈도장 여행이든 그 도시에 여러날을 머물며 지나가는 똥강아지까지도 익숙해지든 수박도 껍질만 내가 핥고싶다면, 내가 수박을 그렇게 정의하고 싶다면 수박은 그런 것이다. 왜 남의 여행을 평가하려 드는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이나 예전이나, 혹은 수백년 전이나 다를게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집단이 무섭다. 획일화도 무섭지만 착각의 획일화는 더더욱 무섭다. 물론 나도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프라하의 야경 속에서 추억에 빠져있을 때.. 뒤에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