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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글쓰기,The Universe, 그리고 BNW(멋진신세계)


글쓰기 모드의 희여멀건한 화면만 보면, 내 머리 속까지 같이 하얗게 변하는 느낌이다. 부담감 때문일거다. 비어있는 공간에 무언가를 채워넣어야 하는 부담감, 그리고 그걸 불특정 다수에게 벌거벗겨져 (자의적으로) 오픈해야 한다는 그 느낌, 뭐 부끄러울건 없다. 무너질 이미지도 아직은 없으니까

새벽에 뜬끔 없이 예전 자료들을 뒤적거리다 과거에 쓴 초단편 글을 몇개 올렸다. 올리고나서 다시 읽어보니 지우고싶다. 그래도 그냥 두련다. 일종의 시그널 같은 느낌으로, 혹은 상징적으로, 혹은 쪽팔림으로 써먹으려고

고딩때 천리안(혹은 피씨서브)에 글을 연재한 적이 있다. SF랍시고 적은 The Universe라는 글이다. 2부까지 연재가 되었던가.. 어쨋든 아직 잘 보관중이다. 그 장편을 다시 올리면 난 국적을 변경해야한다. 쪽팔려서..

그렇지만 언젠가는 완성하고 싶은 글이기도 하다. 그런데 웃긴건 내가 픽션을 더 이상 읽지 않는데, 픽션을 올렸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픽션을 쓰려고 하고있다. 지금은 에세이가 더 좋다. 하긴 좋은말로 에세이지 읽다보면 주정이다.


쪽팔린 글을 왜 올렸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올려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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