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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방향


그럴 수 밖에 없나, 심장 양쪽으로 지릿하게 전해오는 이 느낌은 정말 지겹다. 내 영혼에 바느질을 하여 조금은 엉성하게 묶어 놓은 기분이다. 요즘의 기온처럼 그렇게 낮과 밤을 오가며 내 정신을 요리한다.

다시금 쫒기면 안되는걸 안다. 하지만 DNA는 바뀌지 않는다. 운명은 바뀐다. 상성도 바뀐다. 그래서 안다. 아니까 기대하는거다. 아니 예측한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믿어야 한다고 해야하나. 아니다. 느껴야만 한다. 비밀이 그랬다. 그래서 믿는다.

생각만 하다가 10년 쯤 지난거 같다. 미장이가 자기집을 모두 지을 순 없다. 이걸 깨닫는게 꽤 오랜 시간이 지나버렸다. 내가 다 할 필요가 없다. 10년전엔 그래야만 했다. 세상이 바뀐걸 알고나니 뇌가 빛나는 인간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이제서야 내가 날 땡~ 해줬는데, 해동이 풀리기 시작했는데, 근육은 아직 풀리지도 않았는데 바로 앞엔 트랙이 놓여있다. 산이던가

겁나지만 왜 웃음이 나오는건가. 기다려라, 다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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