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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카페 샤르봉 (Café Charbon)


샤르봉 카페, 신혼여행때 빌렸던 아파트 근처에 있던 카페다. 보통 200년 카페라 부르는데 19세기 후반에 생겼다. 마고나 플로르같은 유명세는 없지만 그 만큼 옛 분위기를 아직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루고 미루다가 신혼여행 마지막날 오전에 느즈막히 일어나 브런치를 먹었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2년쯤 지나고 다시 들렀을땐 뜨거운 한 여름날의 저녁시간이라 샹그리아 피처를 시켰다. 처음으로 맛보는 제대로된 샹그리아였다. 서민와인은 스페인이 프랑스보다 맛있더니만 오히려 샹그리아는 프랑스가 맛있다니.. 경험으로만 만들어내는 종합의 오류는 어쩔수 없다. 고작 몇집 가보고 나라를 들먹이다니

저녁엔 식사메뉴가 있으니 저녁에 식사와 와인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며, 낮에는 커피나 혹은 브런치, 식사후에 온다면 샹그리아를 추천한다. 무더운 여름날엔 그냥 시원한 레페 맥주 한잔도 좋을듯, 핑거푸드는 바에서 그냥 제공되며 테이블에서도 부탁하면 조금 가져다 준다.

어쨋든 여기는 단골이 되었다. 곳곳에 단골집을 만드는 재미, 또 2년후에 올 것 같은 느낌..

* Menilmontant 역 근처에는 바게뜨가 정말 예술인 빵집이 있다. 오베르캄프거리 들어서자마자 왼쪽 첫 번째 빵집

주소 :  109 Rue Oberkampf Paris, 75011
메트로 : 2호선 Menilmontant 역 , 3호선 Rue St. Maur 역 하차